주저리주저리

21세기의 카우보이 일론 머스크를 분석하는 셜록현준 감상문

JoJobum 2024. 11. 20. 00:20

트럼프에 배팅 성공? 일론 머스크의 사고방식은 무엇이 다른가

 

 

If things are not failing you are not innovating.
만약 실패를 겪지 않았다면 당신은 충분히 혁신적이지 않았다는 증거입니다.
- 일론 머스크 -

 

 

유튜브 셜록현준 채널 (유현준 교수님이 운영)을 보다 인상깊게 보고 호다닥 내용 정리하면서 내생각을 조금 얹어보려고 키보드를 잡았다.

영상 내용 중 인상깊었던 부분과 내 생각과 표현이 짬뽕된 위 영상과는 전달되는 내용이 다를 수 있음을 미리 고지한다.

 

독재자와 Strong Man은 친구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를 지지하는 이유는 일론이 벌려놓은 혁신들은 결국 정치적인 이슈가 해결되지 않으면 물거품이 될 수 있는 것들이기에 독재자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21세기 카우보이 

우리나라는 안전제일 주의

무슨 비평을 할 때 ~하면 위험하다 ~하면 안된다 등 지적질하는 분위기이기에

무언가를 만들 때 이러한 의견들을 수용해서 만들면 경제성도 없고 사업성도 없고 새로운 것도 아닌 이도저도 아닌 것이 만들어져 버린다.

 

반면 일론은 안전하고 멋지지만 경제성이 없는 것에

문제 기반 접근 사고를 더해 경제성을 부여하여 성공

Ex) 테슬라, Space X

 

일론은 무언가를 창조한 것은 아니다 기존의 것들을 다르게 보는 시각을 통해

기존의 것들을 확장, 연계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한 것

 

시작은 엔지니어로 시작했지만 많은 사업을 펼치면서 잘 모르는 분야도 많았을 것

그런 상황에서 전문가가 ~해서 안된다 라고 할때 ㅈ까 시전하고 밀어붙이는 실행력

 

내 한계를 다른 사람이 규정하는 것을 종종 내가 당하기도 하고 나도 의도치 않게 할 때가 있었다.

개인적으로 항상 말하고 아차 싶은데 "~해서 어차피 못해~" 같은 비관적인 말은 하지말고 살고자 한다.

 

남들이 안된다고 하는 말에 속지말고 무엇보다 속기 쉬운 것은 과거의 내가 못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과거의 나와 지금의 내가 다를 수 있으니 결국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면 그것에 집중하자

 

코끼리 사슬 증후군 - 과거의 경험이나 제한에 의해 스스로 가능성을 제한하는 심리적 상태

 

뭣이 중헌디

모든 것에는 공과 과가 있음

어떤 사람에 약점이 있다고 모든 것을 매장시켜버리는 일들이 대한민국에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

매일같이 정치인, 연예인, 유튜버 등 유명인들이 온갖 이슈를 계기로 나락을 간다

위 같은 일이 현재 대한민국의 발전을 막는 큰 요인 중 하나인데

뭣이 중헌디

 

누가 국민들을 배불리 먹게 해줄 것이냐 라는 현실적인 가치관이 아닌 저마다 다른 제각각의 도덕성의 잣대들을 들이밀며 지도자를 정하고 있다.

 

그래서 누가 지도자인가?

 

비전을 제시하는 사람이 지도자다

우리가 막혀있는 벽, 갇혀있는 틀을 뚫고 나갈 방향, 비전을 제시하는 사람이 지도자다

냉전시대 때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이 아폴로 프로젝트로 사람들의 시선이 도달하는 소실점을 달로 보내버리면서 사람들을 다시 하나로 뭉쳤다. 서로 쳐다보며 싸우던 사람들도 같이 먼 미래나 먼 곳을 바라보면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처럼 

 

일론도 인격적으로는 문제가 많은 사람이고 그로 인한 추문도 많다

일론보다 인격적으로 훌륭한 사람을 세상에 많지만, 

일론보다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비전을 제시하는 사람은 현시대엔 없는 것 같다

 

귀멸의 칼날

요즘 시대에는 낯간지럽다 오글거린다는 말로 겉으론 다들 잘 표현을 안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연설이나 진심어린 조언들이 한동안 나의 원동력이 된 적이 많다.

사람이 동기 부여가 되어있는 상태와 아닌 상태의 퍼포먼스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는 스스로도 많이 경험했기에 나도 누군가의 마음에 불을 붙게 할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

(말재주가 없어 슬픈...)

 

 

유비가 삼국지의 주인공인 이유

위촉오의 역사가 삼국지라는 나관중의 소설로 재탄성될 때 

유비의 경우 인의를 바탕으로 정통성을 계승하는 것으로 주인공 역할을 부여 받은 것이 

농업경제 시대의 가치관이 투영된 것

 

유비가 상징하는 가치관은 황실에 대한 충성을 중요시하는, 즉 기존 시스템(당시 왕정)을 유지시키는 가치관

반면 조조의 경우 기존 권위 체계를 전복하고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내는 가치관을 상징하기에

유비가 삼국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라는 분석인데 개인적으로 삼국지는 만화, 소설, 게임을 넘어 정사 까지 들쳐볼 정도로 내가 좋아했던 이야기인데

내 입장에서는 완전 새로운 시각의 이야기라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학창시절에 인문학을 상당히 등한시하였는데 이런 분석을 볼 때 필요성을 느낀다.

 

 

마무리

최근 개인적으로 진행하던 일 몇몇에서 실패를 겪다보니 좀 마음이 꺾이는 느낌이 있었다.

몸도 좀 아프고 그러다 보니 스스로 동기 부여가 잘 안되어 생산성이 단순히 일 뿐만이 아니라 생활 전반적으로 떨어진 느낌이였는데, 일론 머스크적 사고를 보고 좀 자극이 된다. 

 

학생 때 점수로 평가 받기에 문제를 틀리는 것이 두려웠다. 그러니까 틀리면 숨기고 싶었고, 틀리는 걸 회피하고 싶었다. 그렇게 숨기고 회피하니 공부를 잘 못했다. 내가 진짜 하고 싶어서 공부를 하기 시작한 것이 편입 공부할 때가 처음이였는데, 그제서야 "문제를 틀리면 오히려 내가 모르는 부분을 알 수 있어 감사하다" 라는 마인드를 장착할 수 있었고 그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

 

우리 사회가 실패에 너무 가혹하다 라는 주제로 주저리주저리 토해낼 날이 올 것이지만,

일단은 럭키비키적인 마인드로 실패를 발판삼아 다시 도전하겠다

이걸로 기죽지 않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