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주저리

220208 2022 GDSC Winter 참가 후기 (Feat. 다음 계획)

JoJobum 2022. 2. 8.

우선 GDSC가 뭐냐하면 Google Developer Student Clubs 의 약자로 구글 기술에 관심있는 대학생 동아리라고 한다. 우연치 않게 이번 겨울방학에 같이 스터디를 진행하던 멤버 중 한명이 이 동아리 소속이라 GDSC 에서 진행하는 해커톤에 대해 소식을 접했고 스터디를 진행하던 멤버 그대로 3인팀으로 참가해보는게 어떻겠냐는 제안에 탑승했다. 그때 코딩테스트 대비 스터디를 진행하며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던 참이고, 해커톤이라는 짧은 기간에 결과물을 만들어야 하는 특성상 해커톤에 참가하면 기존에 내가 하고자 했던 것들을 잠시 뒤로 미뤄두어야하여 잠시 고민을 하였다. 평소의 나였으면 고사하였을 상황이였는데 나도 잘모르겠는 변덕에 참가하겠다고 하고 팀으로 참가를 해버렸다.

 

해커톤의 컨셉은 큰 주제 3개(

  • 양질의 교육 (Quality Education)
  • 성평등 (Gender Equality)
  • 기후 변화 대응 (Climate Action)

)를 던지고 각 팀들이 그 중 하나를 골라서 그에 맞는 결과물을 만들면 되는 방식이였다. 나중에 다른 팀들의 결과물을 보니 우리 팀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웹이나 앱으로 직관적인 결과물을 만들었지만, 머신러닝 등을 이용하여 분석을 진행한 팀들도 있었다. 

 

우리는 기후 변화 대응을 잡고 브레인 스토밍한 결과 이제 텀블러나 리유저블 컵의 사용을 유도하는 포인트 적립 앱으로 방향을 정했다. 

대충 이런 느낌의 구조였다. 사실 아이디어 자체는 내가 생각해도 참신하다고 보기는 어려운 아이디어였지만 아무래도 짧은 기간내에 결과물을 완성시켜야한다는 압박감에 구현 난이도를 고려하다보니 생각이 좁아졌던 것 같다.

 

그래서 우리가 구현을 해야 했던 것은 유저용 어플과 매장용 QR 리더기 어플과 서버였는데 내가 담당했던 것은 안드로이드 쪽으로 유저용 어플 구현을 우선적으로 하였고 매장용 QR 리더기 쪽 부분의 구현을 추후로 담당하여 진행하였다. 다만 아쉬웠던 것이 안드로이드 어플 대신 구글이 최근에 밀고 있는 플러터로 할 수 있었으면 심사에 더 유리하게 작용했을 것 같다. 아니면 적어도 안드로이드 어플 구현시 자바 말고 코틀린을 사용했다면...? ( 심사 기준에 구글 기술을 활용하는 내용이 존재하였다)

 

아무튼 만으로 2주가 안되는 시간에다가 중간에 설연휴까지 끼어있어서 사실 순수하게는 일주일 + a 정도의 시간이 투입된 것 같은데 이 기간 동안 집중하여 결과물을 만드는 것에 매진하여 정말 아슬아슬하였지만 시간내에 나름대로 우리가 가장 핵심적으로 생각한 서비스는 구현에 성공하였고 발표에서도 실시간 데모로 원하는 장면을 보여줄 수 있어서 뿌듯했다.   

 

총 50 팀 중 22팀이였고 심사 당시 3조로 나누어 진행하여 우리 조가 16팀부터~ 발표를 하였는데 내 기억에 우리 앞에 2~3팀 정도 발표하고 나머지 팀들은 발표 시간에 맞추어 오지 못하여 차례가 넘어가고 정말 순식간에 우리 차례가 다가와 준비를 제대로 다 하지 못하고 발표에 임했던 기억이 난다. 우리 조에서 봤던 팀들의 노쇼(?) 와 발표했던 팀들의 내용을 보면서 우리도 충분히 할만하다 수상할 수 있을 지도? 라는 기대를 품었었는데 나중에 결과적으로는 아무것도 없어서 다소 아쉬웠다. ( 발표를 제때 못한 팀들은 차례를 뒤로 밀어주어 발표와 심사를 받게 하였다고 추후에 들었다)

 

그래도 변덕으로 참가한 해커톤에 열심히 참여했는데, 생각보다 얻어가는 것이 많아서 좋았다. 처음에는 너무 짧은 기간에 해봐야 제대로 할 수 있나? 이렇게 해서 얻어가는 것이 있을까? 라는 의문이 있었는데, 막상 끝까지 열심히 참여하여 마무리하고 뒤를 돌아보니 저번 학기에 캡스톤을 한 것 만큼 얻어가는 것이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나는 항상 이렇게 프로젝트를 하나 끝내고 나면 동기부여가 많이 되는 것 같다. 나의 부족함을 꽤 구체적으로 느낄 수 있고 더 잘하고 싶어진다. 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고... 개인 프로젝트와는 또 다른 것이 팀으로 활동하니 게으른 나의 마음에 책임감이라는 채찍을 휘두르게 되어 열심히 할 수 있어 좋았던 것 같다. 

 

아래는 해커톤 깃허브 링크와 팀의 깃허브 링크이다 

2022 GDSC KR Winter Hack (github.com)

 

2022 GDSC KR Winter Hack

Play Your Stay! 2022 GDSC KR Winter Hack has 41 repositories available. Follow their code on GitHub.

github.com

gdsckoreahackathon2022/22_savePenguin (github.com)

 

GitHub - gdsckoreahackathon2022/22_savePenguin

Contribute to gdsckoreahackathon2022/22_savePenguin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github.com

데모 영상이다

 

 

 

 

다음 계획은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통칭 소마에 지원하고자 한다. 당장은 준비가 충분히 되어있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다음 학기에 휴학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합격이 정말 간절한 느낌은 아니지만 내년에는 간절해질 것이기에... 미리 연습으로 자소서도 써보고 코테도 봐보고 잘하면 면접까지도 가보고 싶다.  그러다가 덜컥 합격해버리면 정말 들어야되는 수업 빼고는 드랍하고 2학기는 휴학할 각오도 충분히 되어있지만 ㅎㅎ... 소마 지원하고 남은 방학은 원래 진행하던 코테 스터디와 개인프로젝트를 마저 하며 지낼 것 같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