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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도 여름 방학 (feat. 취준, 소마)

JoJobum 2022. 9. 1.

저번 겨울 방학때 살짝 아쉽게 보낸 대신 올해는 정말 알차게 보내고 있다.

 

3월에 개강을 하고 학교수업  + 소마 준비하다가 

4월쯤에 시험보고 합격하고 5~6월에 소마 예비과정에 정신없는 4학년 1학기를 순식간에 지나간 후 

종강을 하면서 7월~8월 동안의 이야기다.

 

한줄 요약하면  졸업하기위해 학부연구생하면서 취준하면서 소마 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취준 과정

 

종강하고 금방 7월 2일에 네이버 공채 코딩테스트가 있었는데 앞서 말한 소마 예비과정과 4학년 1학기의 수많은 수업들이 나를 몰아붙여서 코딩테스트 준비를 못했고 그 결과 아주 깔쌈하게 말아먹었다ㅎㅎ...;; 마지막으로 좀 날을 갈아놓은게 소마 코테를 준비하던 3월이였고 날카롭게 갈려있어도 될까말까였던 판에 녹이 잔득 낀채로 갔으니 결과가 좋을 수가 없긴 했다.

 

그리고 7월 부터는 본격적인 소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는데, 내가 이전까지 해보지 않았던 것들 투성이라 빠르게 배우기 위해 노력했다. 우리가 사용하기로 한 벡엔드 프레임워크 nest.js, 그리고 거기서 사용하는 프로그래밍 언어인 typescript 이 둘이 각각 뿌리가 되는 node.js 와 javascript 조차도 나는 경험이 없는 상태라 맨땅에 헤딩이였다. 정신없이 배워나가면서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는데 그 때 팀원들의 도움을 많이 받아 잘 헤쳐나갈 수 있었다.

 

그리고 8월 6일에 있었던 Toss 공채의 코딩테스트, 여기는 다른 곳과 다르게 일단 인터넷 검색 OK, IDE OK, 그냥 풀어내기만 해 라는 방식과 서술형 문제들이 추가적으로 있었던 것이 특이했다.

7월에도 프로젝트에 전념하다 보니 많이 준비는 못했지만 인터넷 검색이랑 IDE를 풀어준다고 하니 뭔가 할만한데?? 싶었고 실제로 코테 자체는 나름 괜찮게 풀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서술형에서 ㅎㅎ... 시험 끝나고 현재 모 뱅크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랑 이야기를 하면서 서술형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니 문제의 내용들이 과거 토스에서 실제로 서비스를 구현할 때 고민했던 부분들이라고 한다. (어떻게 보면 토스 입장에서는 우리는 이런 문제들 고민하다가 이렇게 해결했는데? 너넨 어떤 사고 흐름으로 어떻게 해결할꺼야?? 함보자 이런 느낌이 아니였을까 싶다) 

그리고 토스 NEXT 도 광탈했다 ㅋㅋㅋ

 

이렇게 두번의 좋은 기회를 날리고 나서야 부랴부랴 하루에 2문제라도 꾸준히 풀어 백준 물플레를 달았다

컴공 특의 약코가 아니라 진짜 물플레다... 골드 상위권의 문제들은 풀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안당해보면 못 푸는 문제들이 꽤 많다고 생각한다. 내가 바보여서 그럴 수도 있고 ㅋㅋㅋ 아무튼 나는 플레 문제를 도움없이 풀 수 있어야 플레라 생각해서 그 기준으로 생각하면 유형에 따라 살짝 출렁이긴 하지만 골드 3~4 정도 인거 같다. 그래도 뭔게 플레 다니깐 뿌듯한 느낌이 들어 박제한다 롤에서도 플레 못찍어봤는데 ㅋㅋㅋ

 

그리고 요즘 느끼는 것인데 지금 내가 나를 돌아봤을 때 과연 내가 원하는 기업에 당당하게 갈 수 있는 수준인가?? 를 물었을 때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기존에 보던 자소설닷컴 말고도 원티드, 프로그래머스, 잡플래닛 등 여러 취업 사이트들로 서치 중이고 앞으로는 좀 더 넓은 풀에서 본격적인 취준을 할 것 같다.

(당당하게 갈 수 있는 수준 = 운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합격할 수준)

 

 

소마하면서 배운 것들 

 

우선 벡엔드 프레임 워크 nest.js에 대해 배웠고 자연스럽게 node.js를 맛볼 수 있었다.

언어로 Typescript 를 이펙티브 타입스크립트 라는 책을 읽으면서 배웠고, Typescript를 배우면서 javascript를 맛볼 수 있었다. 뭔가 둘다 서순이 잘못된 느낌인데...

그리고 DBMS으로 postgresSQL 을 선택하였기에 이 또한 새로웠는데 다른 부분들에 집중하고 우선은 사용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다보니깐 하반기에는 postgresSQL에 대해 좀 공부해보고 싶다.

 

7월에 소마에서 제공해준 [리뉴얼] 스스로 구축하는 AWS 클라우드 인프라 - 기본편 대시보드 - 인프런 | 강의 (inflearn.com)

 

[리뉴얼] 스스로 구축하는 AWS 클라우드 인프라 - 기본편 - 인프런 | 강의

["스스로 구축하는 AWS 클라우드 인프라 - 기본편" 강의가 2022년 새롭게 리뉴얼 되었습니다!] AWS의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주요 서비스들의 세부 기능과 옵션을 살펴보고 해당 서비스들을 활용

www.inflearn.com

를 통해 AWS에 대해 기초적으로 한번 배우고 추가적으로 

7월 후반부엔 AWS에서 직접 교육해주는 Architecting on AWS 를 들을 수 있었는데 (좀 비싼 수업이라고 들었다) 생각보다 앞선 인프런 강의보다 막 엄청 유용한지는 잘 모르겠었다 ㅋㅋㅋ 핵심적인 내용은 겹치기도 하고... 하지만 AWS의 서비스 전반적인 부분을 한번 쭉 알아볼 수 있었고, 기본적인 실습 또한 해볼 수 있었기에 알찼다.

배웠던 점을 나열해보면 

 

개발 시에 팀원들간 코드 컨벤션을 정해 코드의 통일성을 지키고 유지 보수하기 편하게 한다는 점

그리고 이를 지키기 위해 도와주는 Prettier라는 툴이 있다는 점이였다.

 

프론트와의 협업을 위해 Postman 과 Swagger를 통해 REST API의 명세서를 작성, 최신화해야 것

 

전반적인 git에 대한 경험

브랜치 전략에 대한 부분, 우리는 github flow를 채택하였다

코드 리뷰하는 방법, 그리고 코드 리뷰를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체감했다

 

agile 방법론의 실천, 2주간의 스프린트, 칸반 보드 운영, 주 5일 스크럼  

 

등등

 

한번 적으면서 따로 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걸 배웠는데 막상 몰아서 적으려니깐 기억이 흐릿한게 기록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2학기 수강신청을 늦잠자서 망한 일이 있었지만 정정기간에 잘 줏어서 원하는 수업 들은 후에 졸업하고 취준 열심히해서 만족하는 결과 만들어내고 소마 프로젝트도 잘 마무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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