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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 2022 신한카드 하반기 B2사원 채용 ICT개발 후기

JoJobum 2022. 11. 6.

서류에 붙고 

AI 인적성 + 코딩테스트

AI 인적성은 잡다 라는 플랫폼에서 시행하는 역량 검사를 보았는데, 이전에 뉴스에서 보던 AI 역량검사를 보니 기분이 뭔가 싱숭생숭했다. 게임이 처음하면 생각보다 어렵기 때문에 연습이 조금은 필요할 수 있겠다 싶었다. 별개로 별거 안하는 것 같지만 검사를 다 마치는데 보통 1~2시간이 소요되며 집중력을 많이 요하기 때문에 진이 쭉 빠졌다.

( 이후에 많은 기업에서 AI 역량검사를 요구하여 응시하다보니 안 것은 게임의 구성이나 설문, 면접 영상등의 구성이 기업마다 다르게 구성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목록이 있고 거기서 얼마나 할지 어떤 것을 할지 인사팀 쪽에서 고르는 느낌)

 

ICT 개발로 지원하였기 때문에 코딩테스트를 응시하였는데 

오프라인 코딩테스트를 시행하였다.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오프라인 코딩테스트를 본 유일한 기업...!

 

구로디지털단지역 쪽에 있는 센터를 대관하여 시험을 진행하였는데 당시 3개의 방에 대략 50명 정도가 있었고 대충 150명 정도가 응시하러 왔다라고 생각했다.

문제는 가물가물한데 

4문제 + sql 1문제가 나왔나...? 당시에 기록해두지 않아 확실하지 않은데 그랬던 것으로 기억하고

문제의 난이도가 어렵지 않았다 백준 실버 중하위권 수준이라고 느꼈던 것으로 기억한다.

 

정말 우연으로 시험 뒷자리에서 학교 사람을 만났는데, 이것이 인연이 되어 현재도 같이 취준에 관한 이야기를 같이 나누고 있다.

 

1차 면접

시험이 쉬웠다고 생각되어서 사실 오히려 걱정이였다. 코테가 잘 풀었다 생각해도 실제로는 특정 테스트 케이스에서만 잘 돌아가서 틀리는 경우도 많으니 이런 시험 같은 경우 실수하면 확 뒤쳐지겠다 싶었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다.

 

신한카드는 면접도 올데이 면접을 봐서 새로웠다. 면접을 많이 다녀본 것은 아직 아니지만 it회사 같은 경우 1차의 경우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것이 보통인 것 같았기에, 가서 들어보니 코로나 시국 이후 처음으로 다시 시작하는 올데이 면접이라고 한다. 그리고 나도 면접을 가기 전에 신한카드 면접에 대해 서치해봤는데, 연수원을 가서 이것저것 같이 하고 마지막에 치킨을 먹고 나온다는 둥의 이야기들을 봤는데 예전에는 실제로 그렇게 했다고 하더라. 최근 힙지로로 유명한 을지로 3가역에 사옥이 있는데, 역도 네이밍을 사서 신한카드 역으로 되어있고 사옥도 비까뻔쩍한걸 지원자들에게 어필하고 싶어서 이번에 연수원을 가지 않고 본사에서 면접을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하더라.

 

처음 딱 면접장에 들어갔는데 거의 98프로가 정장을 빼입고와서 당황했다...

분명 정장 지양, 비즈니스 캐주얼이라고 되어있었기에

나는 상의를 와이셔츠+니트 에 코트를 걸쳤고

하의는 슬랙스에 운동화(단정한)를 신고 갔는데 운동화를 뭔가 신고 오면 안됬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였다

이후 안내 과정에서 앞에 나와서 말씀하시는 분이 왜이렇게 다들 정장입고왔냐고 하루종일 면접볼거라 일부러 정장지양, 비즈니스 캐주얼로 적어놨는데~ 이러시기 전까진 복장 때문에 이미 망했나? 이런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다ㅋㅋ

 

이러한 부분들을 적혀있는 아침 8시반에 지원자들을 모아두고 30분 정도 위의 같은 이야기랑 회사 자랑? 과 1시간 정도의 회사의 데이터 센터가 얼마나 잘 운영되고 있는지 어떻게 대충 돌아가는지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앞의 30분의 회사자랑이 꽤... 꽤나 매력적이였다. 회사가 얼마나 잘 나가고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뭐가 나은지부터, 연봉이라던가 복지라던가 사옥이라던가 등등... 듣고 원래부터 입사하고 싶어서 지원한 것이지만, 더 매력적이게 보이게 하는 내용들이였다. 그 후의 1시간은 사실 전날 모기 때문에 잠을 설친데다가 평소보다 이른 기상을 한 내가 집중하여 듣기에 흥미가 조금 떨어지는 부분이였기에 졸면서 들어버려서...ㅎㅎ;; 최대한 안조는 것처럼 조느라 힘들었다.

 

그 후로는 10명+2명의 면접관이 조를 이루어서 각 조별로 면접장으로 이동하여

팀 pt 과제를 진행하고

구내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진행하고

개별 면접, 팀 토론을 진행하였다.

마지막에 면접관들과 같이 와플과 커피를 마시며 간단한 Q&A와 담소를 나누고 마무리하였다.

 

프로세스 중에 가장 아쉬운 부분은 개별 면접이였다. it회사들이 보통 1차 면접을 진행하면 인당 1시간은 할당하여 기술 혹은 자소서 기반의 질문들을 보통 하였는데, 신한 카드같은 경우 인당 할당된 시간이 단 10분이 되지 않는다. 그 마저도 all that sales? 라는 내용으로 앞사람을 기다리는 10분 정도 시간동안 주어진 주제에 대해 생각하고 2분 정도의 pt를 시키기에 이를 수행하고 질문을 받으니 실제로 이야기하는 시간은 8분 남짓이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면접관 분들도 급하고 나도 마음이 급해져 뭔가 다다닥 말하고, 받은 질문 중에 부분적으로 기억이 잘 나지 않아 어... 어... 하며 버벅였는데 거기서 시간없다고 끊기고 쫓겨나듯이 나가게되는 등 좀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이러한 부분을 보면 신한 카드의 1차 면접의 기조는 뭔가 it 직군을 뽑지만 기술적인 것 보다는 우리 회사랑 맞는 사람인가를 더 보는 부분이 있지 않나 싶다. 팀 pt나 팀 토론들에 할당된 시간이 꽤 길기에 그 과정에서 팀원들과 협업하며 의견을 주고 받는 과정, 자신의 의견을 말로 전달하고 대응하는 순발력 등등 이러한 부분을 더 중점으로 두고 보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며 나왔다.

 

앞서 말한 개별 면접의 시간이 부족했다고 징징거렸지만, 사실 나는 기술적으로 딥하게 들어가면 과연 다른 사람들에 비해 경쟁력이 있는가? 라는 질문에 네! 라고 대답하기 어려운 사람이기에 어떻게 보면 내게 더 유리한 면접이 아니였나 싶기도 하고... 여튼 하루를 통으로 면접으로 사용했지만 면접 경험은 매우 좋았다. 그전에는 그냥 가고 싶은 회사였다면 면접을 다녀오고 나서는 거의 1순위... 제발 붙여주십사 한다ㅋㅋㅋ

 

아직 1차 면접 결과가 나오지 않았는데 후기나 쓰고 있고... 이러고 떨어지면 맘이 너무 아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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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08 결과 발표로 1차 면접 합격

 

임원 면접

검색해서 알아본 결과로 다대다 면접임을 알고 두근거리며 갔다

많이는 아니지만 몇군데 면접보면서 다대다 면접이 처음이였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임원분들을 만나는 자리고 아무래도 정장이 그냥 낫겠다 싶어서 최대한 멀끔하게 갔다

다만 가서 알게된 사실은 
30분 6대 6 면접, 허들식, 즉 이전의 프로세스의 결과는 영향이 없다는 것이다

보는 눈이 6개긴 하지만 인당 5분정도 할당된 시간으로 평가한다는게 많이 아쉬웠다.

 

그리고 실제로 들어가서 2~3개 정도 질문에 대답하고 끝났다

예상외였던 것은 기술적인 질문이 있어서 당황했다 당연히 인성 면접인 줄 알았는데

그 외로는 예상되는 질문과 전개였는데, 내가 당일에 너무 긴장해서 말이 자연스럽게 안나왔고

다대다 면접이기에 다른 사람들의 발언을 경청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최대한 듣는 척(?)을 하려고 하다 보니깐 실제로 들어버려서 막상 내 차례가 되니 내가 하려던 말이 기억이 안나고, 무슨 질문이였는지 헷갈려서 헛소리를 장황하게하다가 급 생각나서 드리프트를 하는 등 아주 몇 안되는 질문에 대한 답을 시원하게 말아먹었다.

 

나오면서 그저 면까몰... 면까몰... 하게 되는 면접이였다

 

추후에 결과 업데이트하겠다....

 

==========2022/11/25 최종 합격을 알리며 ===========

취준 중 첫 최종합격을 이뤄냈다...! 백수 방지권을 획득하다니 너무 마음이 편안해졌다 ㅋㅋㅋ

임원 면접 말을 너무 못했다 싶었는데,... 신한카드에 대해 좀 알아가서 이를 어필한 부분이 잘 먹힌거같다는 추측을 남기며 마무리하겠다 

 

신한카드 만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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